신앙과 철학은 멀리 떨어져 있는 듯하지만, 깊이 맞닿아 있다. 네덜란드 철학자 헤르만 도예베르트는 평생 이 두 영역을 탐구하며 독창적인 사상 체계를 구축했다. 책은 그의 철학을 쉽게 풀어내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주목받는 이유를 보여준다. 서로 다른 관점 간의 대화를 가능하게 하고 기술 경제 정치 보건 등 다양한 현실 문제에 해법을 제시한다. 앞부분은 철학 핵심을, 뒷부분은 실제 활용을 담았다. 두 영역이 만나 삶을 어떻게 풍요롭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박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