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둘째 날인 지난 23일까지 전체 지급 대상자의 27.61%가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액은 1조2590억원이다.
행정안전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 신청이 시작된 지 2일 만에 1259만245명이 신청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체 지급 대상자의 27.61%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급 방식별로 보면 신용·체크카드가 906만25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196만5109명, 선불카드 130만524명, 지역사랑상품권(지류형) 26만2026명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신청률은 전남이 33.40%(56만154명)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인천 28.91%(81만4130명), 세종 28.91%(10만762명), 전북 28.09%(45만7095명), 광주 27.94%(35만9383명), 부산 27.64%(81만7121명) 순이었다. 제주가 24.23%(14만6548명)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에 대한 신청을 지난 22일 받기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가구 합산 소득 하위 90%다. 지난 6월 건강보험료(장기요양 보험료 제외) 가구별 합산액이 선정 기준 이하면 된다. 다만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초과하거나,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가구원 모두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26일까지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을 한 요일제가 운영된다. 신청자가 몰리며 시스템이 과부하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다.
김용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