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5개 가을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20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판대페)가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판대페는 2022년 가을부터 시작됐다. 따로 열리던 축제들을 시기와 성격 등을 고려해 묶었다. 봄 가을로 나눠 연 2회 개최한다. 이번 가을 판대페는 일곱 번째다.
26일부터 시작되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11월 8일)에서 오페라 명작들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11월 19일까지 이어지는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도 클래식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외 포크 아티스트들의 감성적인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대구포크페스티벌(25~28일)도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포크스타 콘테스트’는 신인 음악가 발굴의 장이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파워풀대구가요제 열린다.
게임과 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영상 콘텐츠 등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구콘텐츠페어(26~27일·엑스코), 들안길 일대에서 열리는 수성못페스티벌(26~28일), 100명의 피아니스트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는 달성 100대 피아노(27일), 친환경 축제인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27~28일·산격대교 하단), 대구예총 9개 회원단체가 준비한 대구예술제(29일~10월 5일), 젊음을 느낄 수 있는 동성로청년버스킹(25~27일, 10월 2~4일), 연극과 무용,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25일~10월 12일)도 판대페를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달성 대구현대미술제(~10월 12일),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대구사진비엔날레(~11월 16일), 대구간송미술관 기획전(~12월 21일)은 수준 높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