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밸류체인’ ETF, 3개월 수익률 33.50%

입력 2025-09-23 00:24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브로드컴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주인 브로드컴의 깜짝 실적 발표에 힘입어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해당 ETF는 국내 밸류체인 ETF 중 유일하게 브로드컴을 중심으로 담고 있는 상품이다.

22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 따르면 KoAct 브로드컴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최근 3개월 수익률 33.50%를 기록하며 국내에 상장된 전체 밸류체인 ETF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이 상품은 브로드컴을 25% 비중으로 담고 있고 핵심 부품·장비·소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브로드컴은 지난 5~7월 매출과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발표에 주가가 일주일간 11.37% 급등했다. 특히 고속 네트워킹용 칩과 맞춤형 주문형반도체(ASIC) 솔루션 부문에서 예상 이상의 수주가 이어지면서 엔비디아 중심인 AI 반도체 산업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희덕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이 ‘그래픽처리장치(GPU) 독점’에서 ‘ASIC 다변화’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브로드컴 관련 기업군의 중장기 성장성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