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베트남 신공장 V3 본격 가동

입력 2025-09-22 00:27

LG이노텍이 베트남 하이퐁 생산 법인 신규 공장인 V3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LG이노텍은 2023년 7월 광학 솔루션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베트남 생산법인에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베트남 생산법인은 범용 카메라 모듈 제품 생산의 핵심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V3 신공장 증설로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 3월에는 경북 구미시와 6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연말까지 구미 사업장에 고부가 카메라 모듈 등의 생산을 위한 신규 설비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생산지 이원화 전략에 따라 LG이노텍은 구미 사업장을 광학 솔루션 ‘마더 팩토리’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구미 사업장에서는 연구·개발(R&D)과 신모델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및 신규 애플리케이션용 광학 부품 생산을 전담한다. 파주 사업장은 카메라 모듈과 3D 센싱 등 고부가 제품 생산에 주력한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베트남 V3 공장 증설 완료를 계기로 카메라 모듈 사업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