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이 22일부터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소득 하위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을 22일 오전 9시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5만~45만원을 지급했던 1차 소비쿠폰과는 달리 소득 하위 90%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소득 하위 90% 선별은 상위 10%에 해당하는 약 506만명 중 고액 자산가로 판단되는 92만7000가구(248만명)를 우선 제외했다. 정부는 여기에 나머지 258만명을 선별하기 위해 올해 6월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으로 ‘컷오프’ 기준을 정했다.
외벌이 직장 가입자 기준 1인 가구 22만원, 2인 33만원, 3인 42만원, 4인 51만원 등이다. 맞벌이 가구의 경우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특례를 적용했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31일 오후 6시까지다. 카드사 홈페이지, 앱 등 온라인은 24시간 신청 가능하다. 주민센터 등 오프라인 신청은 주말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다만 온·오프라인 모두 신청 첫 주인 22일부터 26일까지는 시스템 과부하 및 주민센터 혼잡 방지 등을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다.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지급된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