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인천 경영안정자금’ 올해 마지막 지원

입력 2025-09-21 19:00

인천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희망인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인천시는 오는 24일부터 총 255억원 규모의 ‘2025년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3단계 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월 1단계(250억원), 5월 2단계(1770억원)에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특히 홈플러스 폐점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는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우선 지원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사업장을 둔 모든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3년간 이자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5년 분할 상환이다. 이자 지원은 1년 차 연 2%, 2~3년 차 연 1.5% 수준으로 인천시가 부담한다. 또한 보증수수료는 연 0.8% 수준으로 책정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했다.

다만 최근 6개월 이내에 신용보증재단 보증을 받은 경우나 보증금액 합계가 1억원 이상인 경우, 보증 제한업종(도박·유흥·향락·담배 등), 연체·체납 등 사유에 해당할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홈플러스 폐점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업체에는 일부 예외가 적용된다.

신청은 24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다. 온라인 ‘보증드림’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진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1~2단계에서 지원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과 홈플러스 폐점과 같은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별도의 지원 트랙을 마련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소상공인과 함께 지역경제 회복을 이끌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