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서비스 3종 오픈… 고객 보장분석·팀 성과관리 AI 활용 확대

입력 2025-09-22 18:15

교보생명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3종을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재무설계사(FP)와 임직원 등 모든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여 한 차원 높은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오픈한 서비스는 FP를 위한 ‘보장분석 AI 서포터’ ‘FP소장 AI 어시스턴트’와 임직원을 위한 ‘AI Desk’다.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로부터 ‘망 분리 규제 예외’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회사 내부망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장분석 AI 서포터는 교보생명 FP가 고객의 보장내역을 분석하고 최적의 보장을 제안하는 과정을 돕는 서비스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주요 급부별(암·뇌·심장·치매 간병 등) 보장 현황을 분석·요약하고 부족한 보장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더욱 정교하고 신속한 고객 상담을 지원한다.

FP소장 AI 어시스턴트는 FP소장의 주요 역할인 리크루팅(신인 FP 도입)부터 트레이닝, 팀 성과 관리까지 주요 실적 관리를 지원한다. 생성형 AI로 팀원 목표 관리와 수수료 예측, 리크루팅 후보자 추천 등을 제공해 업무 생산성 향상과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돕는다.

임직원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 ‘AI Desk’는 교보생명 내부 생성형 AI 통합 서비스다.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최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됐다. 지난 2023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임직원 전용 GPT 서비스인 ‘교보GPT’를 고도화한 것이다. 자연어 질의응답 서비스 ‘교봇’과 부서 특화형 ‘인사교봇’ ‘법무교봇’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봇은 교보생명 챗봇의 약자로, 임직원의 업무 관련 문의에 대해 빠르고 정확하게 답변을 생성해줘 업무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실제로 지난 4월부터 4개월간의 AI Desk 파일럿 운영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360여건의 질문이 들어오는 등 업무 활용 건수가 점차 늘고 있다. 임직원은 문서 초안을 손쉽게 작성하거나 개발 업무를 수행할 때 코드 에러를 빠르게 수정하는 등 실무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피드백이 많았다. 인사와 법무 상담 등에 회사 매뉴얼과 규정, 관련 사례 등을 학습시켜 특정 영역의 전문적인 질의응답이 가능한 서비스를 AI Desk 내에 구현한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