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 첫 행보로 중소기업인과 현장 소통을 가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주 위원장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과의 현장 소통 간담회’(사진)에 참석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등 업종별 대표가 참석했다.
중소기업인들은 17건의 제도개선 건의 과제를 전달했다. 납품대금 연동제 실효성 제고를 위한 입법 보완,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한국형 디스커버리 도입, 불공정거래 과징금 활용 피해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협동조합 협의 요청권 부여, 온라인 플랫폼 거래 공정화법 제정 등이 주요 내용이다.
주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상력의 불균형과 양극화로 개별 경제주체의 창의적인 역량 발휘가 제한되고 있다”며 “거래 관계의 공정성을 확보해 혁신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