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경란 독창회·음악예술학회 제87회 정기연주회

입력 2025-09-20 00:06 수정 2025-09-20 00:06

소프라노 김경란이 오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독창회(왼쪽)를 연다. 김경란은 중앙대를 거쳐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과 밀라노 시립음악원, 프랑스 뤼에유 말메종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유럽에서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한 뒤 여러 공연장에서 콘서트와 오페라 주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오라토리오 연주자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귀국 이후 후학을 양성하는 동시에 전문 연주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제9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여자신인상과 대한민국청소년대상 지도자상을 받았다. 피아니스트 공희상과 함께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프랑스 자매 작곡가 나디아와 릴리 불랑제를 비롯해 미국의 에이미 비치, 한국의 정혜련과 조혜영 등 시대를 초월한 여성 작곡가들의 성악곡을 들려준다. 문의 영음예술기획(02-581-5404)

음악예술학회의 제87회 정기연주회(오른쪽)가 오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2005년 창립된 음악예술학회는 창작곡 위촉, 학술대회, 공개 강의와 함께 정기연주회를 통해 학문적·예술적 교류를 이끌어 왔다. 특히 최근에는 특정 주제나 작곡가를 탐구하는 기획 시리즈를 통해 ‘연구 기반 공연’이라는 학회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멘델스존의 실내악과 성악곡으로 꾸며진다. 피아노 트리오, 가곡, 현악 앙상블 등 다채로운 편성의 연주가 예정돼 있다. 피아니스트 전채린 박세영 오혜림 최은진 문형진 박유정 김여정, 바이올리니스트 김수현 강지혜 설지영, 첼리스트 정서은 이현정, 비올리스트 김문정, 플루티스트 이지연, 소프라노 김지혜 송지선 이예진 등 학회 회원들이 무대에 오른다. 문의 마에스트로 컴퍼니(02-525-2761)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