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교회정보기술연구원장 이동현 목사는 20여년간 기술과 신앙의 경계에서 사역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적대시하지도, 맹신하지도 않는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한다. AI 도구가 설교 준비와 교회 행정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하는 그는 “AI가 설교 원고를 대신 써줄 수 있지만 설교자의 눈물과 기도는 대신할 수 없다”며 기술과 본질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AI는 설교자가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 조력자지만 “본질과 변질을 가르는 기준이 되는 건 설교자의 진정성”이기 때문이다. 기술의 가능성을 외면하지 말되 본질을 잃지 말라는 그의 일침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적용되는 메시지다.
김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