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교사, 정말 진심이면 되나요?

입력 2025-09-19 03:08

저자는 15년 넘게 교회학교에서 봉사하며 청소년을 만난 활동가로 2018년 ‘교사 진심이면 돼요’를 펴낸 뒤 늘 같은 질문을 받았다. “진심이면 되나요” 그의 답은 분명하다. “진심만으로는 부족하지만, 진심이 없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고. 책에는 질문이 가득하다. “아이들이 앞자리에 앉지 않아요.” “수련회 때 휴대전화를 빼앗아야 할까요.”

답은 친절하지만 선명하다. “아이들은 좋은 말을 듣는 게 아니라, 좋은 사람의 말을 듣는다.” 먼저 품고 관계를 맺을 때 조언은 사랑이 된다. “참 잘하고 있다”는 그의 위로가 따뜻하다.

손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