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청년구직 지원 통합플랫폼인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의 누적 참여자가 1년 4개월 만에 2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은 청년 친화적 공간으로 맞춤형 종합상담과 진로설계를 위한 자기이해 프로그램, 취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구직 지원 거점이다. ‘동명센터’와 ‘상무센터’ 2곳으로 운영되고 있다. 두 센터는 총 1700여회에 걸친 프로그램을 진행할 정도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특히 초기상담과 멘토링, 취업워밍업, 경력(재)설계, 창업·창직, 일상회복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이수 이후에는 지자체 및 고용노동부 정책과 연계해 최종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역 청년들의 호응이 가장 큰 프로그램은 ‘경제·일상·연결 플러스 프로그램’으로, 올해 8월 말까지 3188명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취업준비를 넘어 청년들의 경제관념, 정서안정, 지역사회 연결 등 종합적인 사회적응을 돕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취업준비생인 박모(29)씨는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에서 면접 피드백, 시뮬레이션, 이력서 사진 촬영까지 한 번에 경험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취업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총 1875명이 다양한 청년정책과 연계해 활동했으며, 237명은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
권윤숙 광주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일자리스테이션이 단순한 취업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종합적인 사회적응을 돕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마음을 회복하고, 구직 역량을 키워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