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회복 위해 한자리 모인 3040 목회자들

입력 2025-09-18 03:04
‘2025 홀리콘퍼런스’ 참가자들이 16일 경기도 가평오륜빌리지에서 ‘큰 용사여 일어나라’는 구호가 담긴 손피켓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홀리브릿지네트워크 제공

전국 3040 목회자 100여명과 평신도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교회 회복을 위한 전략적 연합을 다짐했다. 홀리브릿지네트워크(대표 박한수 목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가평에서 ‘2025 홀리콘퍼런스’를 열고 교회 본질과 신앙의 사명을 재확인했다.

30·40대 목회자와 전문가 평신도의 초교파 연합 선교단체를 표방하는 홀리브릿지네트워크가 지난해 12월 출범 후 처음 가진 이번 콘퍼런스에선 인권, 사회선교, 국제정세, 성경수호 등 8개 주제별 특강이 진행됐다. 박성은(40) 더워드처치 목사는 ‘크리스천의 직업과 사명’을 주제로 “직업은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다. 신자는 직분과 역할을 섬김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재흥(44) 수원동부교회 목사는 ‘3040 목회 승리의 핵심’ 강의에서 “목회자의 리더십은 제자도의 본질, 즉 예수와 동행하는 삶에 있다”며 성실한 말씀 묵상과 기도 생활의 습관화를 역설했다.

홀리브릿지네트워크를 창립한 제자광성교회 박한수 목사는 “젊은 목회자들이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선후배가 함께 목회 전략을 세우는 네트워크가 되어 한국교회 영적 각성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