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사회봉사단, 강릉 주민에 생수 2만개 전달

입력 2025-09-18 03:05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총회장 이욥 목사) 산하기관 침례교사회봉사단(이사장 정인택 목사·상임대표 한덕진 목사)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릉지역 가뭄 극복을 위한 사랑의 생수 나눔 전달식’을 개최했다(사진)고 17일 밝혔다.

강릉은 최근 100년 만의 가뭄으로 제한급수가 시행되는 등 주민 피해가 여전하다. 기침 총회는 봉사단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고, 봉사단은 임시 이사회를 열어 생수 2ℓ 2만개를 준비했다. 물량은 강릉시청을 통해 주민들에게 배분되고 일부는 강릉지역침례교협의회 소속 교회를 통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된다.

이욥 총회장은 16일 전달식에 참석해 “강릉 주민들의 어려움에 교단이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가뭄이 속히 극복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덕진 상임대표는 “사회봉사단이 첫 공식 활동으로 강릉과 인연을 맺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위기가 있는 현장이라면 언제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그리스도의 손과 발이 되라는 사명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봉사단은 지난 8월 서울 여의도 총회회관에서 설립 감사예배를 드리며 공식 출범했다. 앞으로 교회와 지방회 협력을 기반으로 재난과 위기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