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정 소령·김병훈 대표 ‘포니정 영리더상’

입력 2025-09-18 01:24
포니정재단은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제6회 포니정 영리더상 시상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고(故)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정다정 소령,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 포니정재단 제공

포니정재단은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제6회 포니정 영리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 정다정 공군 소령과 김병훈 에이피알(APR) 대표이사에게 시상했다.

정 소령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국토방위에 앞장선 동료들을 대신해 수상했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최초 여성 개발시험비행조종사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회사를 창업했을 때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과 멈추지 않는 성장을 이어가고 싶다”라 말했다.

정 소령은 2019년 대한민국 여군 최초로 개발시험비행 교육과정에 선발됐다. 이후 KF-21 개발시험비행 자격을 취득해 2026년 실전 배치를 앞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험비행 안정성과 성능 평가를 수행 중이다. 김 대표는 2014년 APR을 창업해 미국 등 해외 유력시장에 진출하며 K뷰티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