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호(사진 가운데)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HLMHE) 개막 본회의에 참석해 인공지능(AI) 기반의 헬스케어 혁신을 위한 민관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위원이자 ABAC 내 신설된 바이오헬스케어워킹그룹 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헬스데이터 2차 활용과 AI 기반의 의료, 헬스케어 혁신은 정부만의 노력이 아닌 민간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민관이 함께 협력한다면 의료서비스 전달 체계를 재구성하고 포용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아태 지역의 번영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ABAC 주최 공식 오찬을 주재하며 의료 데이터 공유와 거버넌스의 중요성, AI와 유전체학의 실제 응용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그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APEC HLMHE는 회원국의 보건부 장·차관 등 고위급 대표들이 모여 보건의료정책 등을 논의하는 회의로 올해 15회를 맞았다. 본회의에는 국제기구 인사들과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 등 480여명이 참석했다.
코오롱그룹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TG-C 등 신약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전문성을 쌓고 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