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조선에 복음을 전한 선교사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현돼 21세기 청년들과 대화를 나눴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김정석 목사) 소속 도서출판kmc는 16일 서울 동작구 CTS아트홀에서 청년비전 토크콘서트 ‘고잉 업(Going Up)’을 개최(사진)했다. 행사는 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신앙의 유산을 되새기며 미래세대와 소통하는 동시에 한국교회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물일곱 나이로 조선에 자원한 헨리 거하드 아펜젤러(1858~1902) 선교사의 삶과 청년 선교의 의미가 논의됐다. AI 기술로 구현한 ‘AI 아펜젤러’를 대담자로 초청해 김정석 감독회장이 대담을 나눴다. 현장에 참여한 60여명 청년은 질의응답을 통해 아펜젤러 시대와 지금 시대 청년의 삶을 비교하며 의견을 주고받았다. 토크콘서트는 다음 달 4일 CTS기독교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