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관세 피해 중소·중견기업에 금융지원

입력 2025-09-17 01:58

하나은행이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시행으로 피해를 볼 중견·중소 수출 기업에 금융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시흥상공회의소에서 15일 열린 수출 기업 금융 지원 간담회에는 대미 수출 비중이 큰 시흥시 소재 기업 10곳의 기업인이 참석해 애로 사항을 털어놨다. 이들은 수출 실적이 줄어 대출 금리가 높아지거나 기업 신용등급이 떨어질까 봐 우려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신용평가 심사기준을 완화해 대출 금리를 낮춰주고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호성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은 금융 지원 제1호 기업인 서진산업의 시흥 본사를 찾아 상생 협력을 모색하고 생산 시설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했다. 그는 “미국 상호관세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을 선제적으로 지원, 수출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