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산청 수해 지역 교회 지원

입력 2025-09-12 03:02

미래목회포럼(대표 황덕영 목사)이 산불과 폭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의 지역교회 돕기에 나섰다.

황덕영 목사 등 임원진은 11일 산청교회(김상은 목사)를 방문해 지역교회 목회자들과 예배를 드렸다(사진).

미래목회포럼은 매년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 교회 방문’ 캠페인을 전개해 왔는데, 올해는 산불에 더해 수해까지 입은 산청 지역을 찾았다. 이 지역은 지난 7월 중순 발생한 집중호우로 13명이 사망하고 수천억원의 재산 손실이 있었다. 지난 3월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본 지 넉 달 만이다.

산청기독교연합회장인 김상은 목사는 “산청엔 50개 교회가 있지만 자립한 교회는 20%에 불과하다”며 “지난 수해로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산청 지역 목회자들이 힘을 내 수해로 신음하는 지역주민과 성도들을 위로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많은 기도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이 지역 10개 교회에 수해 복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황 목사는 “전국 곳곳이 수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교회가 나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며 지역사회를 섬겨야 할 때”라며 “모든 일을 선으로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피해 지역에 임하길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청=글·사진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