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 그린 솔로 피아노·소프라노 이문선 귀국 독창회

입력 2025-09-13 00:28

스윙 재즈 피아니스트 베니 그린이 오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콘서트(포스터)를 연다. 재즈 피아노의 거장 중 한 명인 그린은 어린 시절부터 ‘재즈 신동’으로 불렸다. 이후 베니 카터 밴드와 아트 블래키&재즈 메신저스에서 활동하며 정통 재즈의 계승자로 자리매김했다. 1990년대 재즈 음반 레이블 블루노트에서 다수의 앨범을 발표한 그는 여러 연주자와 활동을 함께했다. 특히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칼 알렌과 함께한 트리오 활동을 통해 그의 음악적 색채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기점으로 솔로 피아노에 집중한 그는 2023년 앨범 ‘솔로’(Solo)를 발표했다. ‘다시 혼자서’(Alone Again)라는 부제를 단 이번 공연에선 즉흥연주를 통해 재즈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플러스히치(02-941-1150)


소프라노 이문선이 오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귀국 독창회(포스터)를 연다. 이문선은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과 밀라노 도니체티 아카데미 보컬 코치 과정과 마리아노 코멘세 아카데미 합창 지휘 과정을 졸업했다.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열린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유럽 각지에서 다수의 콘서트에 출연했다. 독일에서 오페라 ‘라 보엠’의 주역 미미로 출연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받았다. 국내에서도 후학을 양성하는 한편 다양한 무대에 서며 음악적 행보를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귀국 독창회는 피아니스트 성우경과 함께 페르골레시, 로시니, 레스피기, 멘델스존, 구노, 푸치니의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문의 영음예술기획(02-581-5404)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