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서는 남유다의 부유한 유지이자 평신도였던 아모스가 북이스라엘로 넘어가 예언가로 활동하며 남긴 예언이 묶인 구약서다. 구약학자인 저자는 하나님이 아모스서를 통해 우리에게 “악을 피하고 선을 사랑하고 행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역설한다.
저자가 아모스서에서 강조한 것은 공의의 하나님, 공동체 의식, 최종의 종말 선포 등 주제다. 정의와 공의가 무너진 사회에서 현대 기독교인이 돌아봐야 할 내용이기 때문이다. ‘으르렁거리시는’ ‘주목하시는’ ‘요구하시는’ ‘벌하시는’ 등 아모스서에 등장한 12가지 하나님의 모습은 기독교인이 지켜야 할 의무를 다시금 깨닫게 한다. 저자는 “삶 속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가치관”임을 강조한다.
박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