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든 날씬하든 ‘나는 나야 …’

입력 2025-09-12 02:43

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이 있다. 키가 크든 작든, 뚱뚱하든 날씬하든, 까칠하든 부드럽든, 까맣든 하얗든 노랗든, 조용하든 말이 많든, 느리든 빠르든….

책 속의 모든 주인공은 ‘있는 그대로’라는 말을 반복한다. 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고, 예쁘고, 소중하다. 그래서 특별하다고 말한다. 살면서 성공할 때도 있고 실패할 때도 있지만 ‘나만의 속도’로 성장하고,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있지만 날씨가 변하듯 마음도 그렇게 흘러간다. 작가는 말한다. “다른 사람을 따라 하려고 애쓰지 마요. 부족한 점도 특별해질 수 있고, 남들과 다른 차이가 세상을 더 풍요롭게 합니다. 항상 기억하세요. ‘나는 나야, 나는 있는 그대로 괜찮은 사람이야’.”

내용도 내용이지만 핵심을 유쾌하게 그려내는 그림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맹경환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