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에게 소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이다. 소명은 한 번 정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년 중년 노년기 등 삶의 전환기를 거치며 구체화되고 확장된다. 저자는 소명의 길 위에서 겪는 현실적 무게와 두려움, 그리고 이를 통과하며 누리는 내적 성숙과 기쁨을 이야기한다. 이번 개정판은 특별히 ‘공동체’를 강조했다. 저자는 “소명은 개인에게 주어지지만 교회와 사회 속에서 확인되고 실현될 때 더욱 힘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인생의 변곡점에서 부르심을 다시 점검하고 싶은 이들에게 훌 유익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박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