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요양 종사자 182명 개인정보 노출

입력 2025-09-09 19:10
연합뉴스TV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기관포털의 전산시스템 오류로 개인정보가 노출된 데 대해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9일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 장기요양기관포털의 시스템 오류로 장기요양기관 대표자, 종사자, 수급자 등 총 182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노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2~5종이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오류는 접속자 폭증으로 해당 포털의 일부 서버에서 과부하가 발생한 것이 원인으로 조사됐다. 이에 공단은 즉시 사고대응팀을 설치하고 장기요양기관포털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했다. 또 개인정보가 노출된 대상자에게 관련 법령에 따라 개인정보 사고 경위 등을 개별 통지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 8월에도 16명의 휴대전화번호를 문자메시지로 잘못 발송한 바 있다. 2023년 12월에는 9명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검진 결과를 유출하기도 했다. 건보공단은 이날 배포한 보도설명자료에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산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관리 실태를 엄격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