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솔루션 전문 기업 제이디솔루션의 청력 보조 스피커가 국제적인 전시회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제이디솔루션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에서 자사의 청력 보조 스피커 ‘하룬제’가 IFA 베스트 오디오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혁신상은 16개 영역별로 각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인 기업에 돌아간다.
IFA 혁신상을 수상한 하룬제는 난청인과 고령층을 위한 청력 보조 사운드바로, 사용자의 청력 상태에 맞춰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하룬제의 핵심인 청력 보조 알고리즘은 소리의 명료함을 높이기 위해 자음 소리는 강화하고 모음 소리는 자연스럽게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곡선형 혼(소리를 증폭하는 기구)과 자체 개발음향 구조를 더해 정교하게 만들어진 소리가 고령자나 청각 약자에게 왜곡 없이 선명하게 전달되도록 돕는다. 이 제품은 이달 중순 정식 출시해 판매될 예정이다. 제영호 제이디솔루션 대표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IFA에서 처음 제정된 혁신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은 제이디솔루션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