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목타는 강릉에 생수 지원

입력 2025-09-09 03:06
허기복(왼쪽 세 번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와 김홍규(왼쪽 두 번째) 강릉시장이 지난 1일 강원도 강릉시청에서 열린 생수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탄은행 제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이 오랜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도 강릉에 긴급구호 물품으로 500㎖ 생수 2만병을 지원했다.

8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따르면 한창희 법인이사, 박태환 강릉연탄은행 부대표 등 연탄은행 관계자들이 지난 1일 강릉시청을 방문해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직접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강릉시는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위험수위까지 떨어져 농업용수 공급이 중단되는 등 전례 없는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강릉 일대엔 재난사태가 선포됐고 제한 급수에 들어간 상태다.

허기복 연탄은행 대표는 “유례없는 가뭄으로 불편을 겪는 강릉시민들과 고통을 나누고자 한다”며 “생수 지원이 가뭄 극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어려울 때 손 내밀어 주신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