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협회·르노코리아, LPG 직분사 하이브리드차 생산

입력 2025-09-08 00:25

대한LPG협회와 르노코리아는 국내 최초 LPG 직분사 엔진 기반 풀 하이브리드차 양산을 목표로 공동 협력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기존 가솔린 하이브리드차와 동등한 성능을 확보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게 핵심 과제다.

대한LPG협회와 르노코리아는 지난 5일 ‘LPDi 하이브리드 자동차 양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LPG 직분사 엔진은 고압 연료펌프를 통해 액체 상태의 LPG를 실린더 내에 직접 분사하는 4세대 시스템이다. 르노코리아는 경제성을 극대화한 풀 하이브리드 양산 차량을 개발하고 수년 내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한LPG협회는 1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양산이 본격화하면 국내 최초 LPG 직분사 풀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전망이다. 업계는 이번 모델이 LPG 수송용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승용 부문에서는 2022년 기아 스포티지 이후 한동안 LPG 신차 출시가 없었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연비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운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