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인 빌 게이츠가 최근 방한해 여러 매체에서 자신의 인생 철학을 이야기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 중 한 명인 그는 자신이 세운 재단을 통해 2045년까지 재산의 99%를 기부하고 재단을 해산시킬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의 재산 규모는 150조원에 달하는데 제3세계 지역의 말라리아나 홍역을 퇴치하고 영양실조를 해결해 아동 사망률을 낮추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자로 성공한 것도 대단하지만 모든 재산을 생명 살리는 일에 사용하겠다는 결단은 더욱 놀라워 보입니다.
한 자루의 초를 떠올려봅니다. 초의 사명은 자신의 몸을 태워서 빛을 내는 겁니다. 불붙지 않은 매끈한 초로 100년을 보존한다고 한들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주신 사명과 달란트를 끝까지 발굴하고 최선을 다해 성취하며 살아야 합니다. 어둠을 밝히고 생명을 살리면서 한 자루의 초와 같이 사는 것이 올바른 인생이고 주님이 기뻐하실 선교적 삶입니다. 불꽃처럼 열정적이고 가치 있는 인생으로 쓰임받아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