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족 보행 로봇, 에버랜드 퍼레이드에 선다

입력 2025-09-05 01:14

에버랜드는 5일 시작되는 가을 축제 ‘에버랜드 오브 오즈’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4족 보행 로봇이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보행 로봇은 약 35분간 진행되는 ‘스마일리 펌킨 퍼레이드’ 선두에서 행진하고 웨이브, 점프, 두발 서기 등 음악과 스토리에 맞는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퍼레이드에 등장하는 보행 로봇은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개발한 ‘RBQ 시리즈’ 2대다. 동역학 기반 보행과 AI 보행을 병행해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물구나무 서기, 옆발 서기 같은 고난도 동작도 구현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4족 보행 로봇이 퍼레이드 단원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은 국내 최초 사례”라며 “첨단 로봇 기술과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색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