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막 5:41)
He took her by the hand and said to her, “Talitha koum!” which means, “Little girl, I say to you, get up!”(Mark 5:41)
사람들은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을 믿으라고 하시면서 소녀에게 일어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말씀으로만 하지 않았습니다. “그 아이의 손을 잡고”라고 돼 있습니다. JRR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에서 이오레스라는 인물은 “왕의 손은 치유하는 손이라네. 그것으로써 진정한 왕인지 알 수 있지”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손은 치유하는 손입니다. 어떤 이들은 예수님의 손은 마음을 열게 해주는 평안의 손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부드러운 터치는 상대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줍니다. 마음을 주고받는 가장 좋은 표현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어보십시오. 한 연구에 따르면 악수를 한 후 대화를 시작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서로를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손을 통해 상대의 심장 박동과 나의 심장 박동이 동기화해 그와 내가 일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손이 그대의 상한 마음을 회복시켜 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손 역시 다른 사람을 향해 비난이 아닌, 나를 열어 포용하는 손이 되길 애썼으면 좋겠습니다.
이은호 목사(온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