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의 삼성’ 신형 로봇청소기, 정부 IoT 보안인증 최고등급

입력 2025-09-03 00:46
삼성전자 2025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신제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스탠다드’를 받았다. 국내 출시된 로봇청소기 중 해당 등급을 획득한 건 삼성전자 제품이 유일하다.

IoT 보안 인증은 로봇청소기와 홈캠, 스마트가전 등이 개인정보 해킹이나 외부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스팀’ 로봇청소기로 국내 첫 스탠다드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는 상반기 출시된 ‘비스포크 AI’ 냉장고 3종에 이어 로봇청소기 신제품까지 스탠다드 인증에 성공했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에는 삼성전자의 독자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Knox)’가 적용됐다. 여기에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녹스 매트릭스’의 트러스트 체인 기술로 위협을 사전에 감지하고 차단하는 것이 가능하다. 비밀번호나 인증정보, 암호화 키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 보관하는 ‘녹스 볼트’도 탑재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확실하게 보호한다.

이 제품은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에도 전시된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