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흥교회(정명철 목사)가 ‘제10회 은보혜강상’을 수상했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2일 서울 서초구 교회 본당에서 ‘은보 옥한흠 목사 15주기 기념예배’(사진)를 드리고 은보혜강상을 수여했다. 대흥교회는 40년간 제자훈련을 통해 부흥했으며 제자훈련을 통해 평신도를 양육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안학교 ‘제자비전아카데미’를 세워 다음세대 훈련도 하고 있다.
정명철 목사는 “제가 먼저 온전한 제자가 되고 주님 나라 갈 때까지 제자훈련에 평생 헌신하며 목회하겠다”고 밝혔다. 은보혜강상은 옥 목사의 삶과 신앙을 기리기 위해 2013년 제정한 은보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2023년 제8회 시상식 때부터 명칭을 변경했다.
시상식에 앞서 옥한흠(1938~2010) 목사의 삶과 사역을 기억하는 예배가 드려졌다. 오정현 목사는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오 목사는 “우리는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기 위해 빚진 자의 심정으로 은혜를 구해야 한다”면서 “제자훈련은 한 사람을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키우기 위해 헌신하는 일인데 이 자리의 순장들부터 헌신하는 삶을 살자”고 말했다.
글·사진=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