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광고제 휩쓴 제일기획·이노션

입력 2025-09-02 00:27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 계열사가 아시아 최대 규모 마케팅·광고·디지털 콘텐츠 축제인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 본상을 휩쓸었다.

제일기획은 이번 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포함해 총 53개 본상을 수상하며 ‘올해의 네트워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의 네트워크는 광고제에 참가한 회사의 수상 실적을 점수로 환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제일기획은 한국·스페인·중국 등에서 선보인 다양한 캠페인으로 그랑프리 1개, 금상 4개, 은상 7개, 동상 12개 등 총 53관왕에 올랐다.

대표 수상작은 스페인 법인과 삼성전자가 진행한 ‘임펄스(Impulse)’ 캠페인이다. 사용자의 언어 습관에 맞춰 진동을 제공해 말더듬 증상을 완화하도록 돕는 인공지능(AI) 기반 애플리케이션 프로젝트다.

이노션은 현대자동차와 함께한 ‘밤낚시’ 캠페인으로 PR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배우 손석구와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주연으로 출연한 스낵무비다. 자체 사회공헌 캠페인 ‘안전목욕탕’과 제네시스 GV60 캠페인도 수상했다. 이노션은 그랑프리 1개, 금상 2개, 은상 3개, 동상 3개 등 총 14개의 본상을 받았다.

신주은 기자 ju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