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사진)가 네 번째 정규앨범 ‘카르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7번째 정상에 오르며 K팝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빌보드는 1일(한국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카르마’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을 제치고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부터 ‘맥시던트’ ‘에이트’ ‘합’ 등 앨범 7장이 연속으로 이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여섯 차례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의 기록을 넘어섰다.
‘빌보드 200’에 처음 진입한 이래 7장의 앨범이 전부 1위에 오른 것은 빌보드 역사상 스트레이 키즈가 유일하다. 빌보드는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200’에 처음 진입한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지난해 6장의 앨범이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빌보드 역사상 최초의 사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카르마’는 스트레이 키즈가 2년 2개월 만에 발표한 정규앨범으로, 그룹 내 프로듀싱 팀인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가 전곡 작업을 주도했다.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톱 100’에서는 자체 최고 성적인 22위를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빌보드 200’ 7연속 1위라니,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다”며 “너무 영광스럽고 신기하기도 하다. 스테이(팬덤명)와 우리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