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광주광역시는 새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가 열린 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유치위원회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6명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현 국회의원, 국내 대표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 등 11명이 공동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이학영 국회 부의장, 문재인 정부 과기정통부 장관을 역임한 최기영 전 장관 등은 고문으로 참여한다.
또 행정, 국회, 기업·산업계, 언론, 지역은행·경제단체, 대학, 복지·의료계, 민간단체 등 각계 주요 인사들까지 총 289명이 유치위원회에 대거 합류했다.
유치위원회는 출범식에서 국가 차원의 초거대 AI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광주가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미 AI 집적단지에 5만㎡ 규모 부지와 120㎽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AI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AI 1단계 사업 성과를 축적해 왔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최적지는 광주다. 광주는 전력, 용수 확보는 물론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국가AI데이터센터를 운영해본 경험을 가진 도시”라며 “풍부한 AI, 미래차, 에너지 등 3대 요인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미래 성장엔진을 광주가 살리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