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보훈대상자 60명에 의료비 1억5000만원 지원

입력 2025-09-01 03:18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1억5000만원을 후원했다고 31일 밝혔다. 광주 대구 부산의 보훈 관계기관과 보훈병원이 협력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해당 지역 저소득 보훈대상자 60명에게 연말까지 1억5000만원 규모의 의료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1인당 최대 250만원에 해당하며, 대상자들은 진료·검사비와 간병비는 물론 보조기기, 위생용품 구매에 이를 사용할 수 있다.

굿피플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보훈대상자의 치료비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 국가보훈부와 통계청이 주관하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수행한 ‘국가보훈대상자 생활실태조사’에 따르면 국가보훈대상자의 46.3%가 저소득층이었으며 이 가운데 10.8%는 진료비 부담 등으로 치료를 중도에 포기한 경험이 있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최근 부산보훈병원(병원장 이정주)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사진)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대상자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이번 의료지원사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호국영웅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