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는 학교 설립자인 장종현 제7대 총장이 물러나고 송기신 제8대 총장이 취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장 총장은 지난 28일 충남 천안 캠퍼스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백석은 학문 기관이 아니라 예수 생명의 공동체”라며 “백석 학원을 세운 것은 내 힘이 아니었다. 모든 것이 은혜였다”고 말했다.
송 신임 총장은 “저출생과 AI 확산으로 대학의 존립이 흔들리고 있다”며 학생 맞춤 교육과 지역·글로벌 혁신을 다섯 가지 비전으로 제시했다.
백석문화대 제10대 총장에는 이경직 교수가 올랐다. 그는 학원 복음화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지역과 함께 숨 쉬는 대학”을 내세웠다.
김연희 백석대 이사장은 설교에서 “49년간 무릎으로 기도하며 세운 설립자의 정신을 새 지도자들이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안=글·사진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