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1부터 ‘9월 모평’ 대신 ‘8월 모평’으로

입력 2025-08-29 02:04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지난 6월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주례여고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고교 1학년은 2027년 11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매년 9월 시행해온 모의평가(모평)는 8월로 당겨진다. 모평 성적을 확인한 뒤 수시 원서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대입 현장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28일 발표했다. 하반기 수능 모평을 2027년 8월 말 실시하고, 모평 성적이 나온 뒤인 9월 20일 수시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지망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와 정시 합격가능 대학을 8월 모평 성적 데이터로 가늠해본 뒤 수시 원서를 낼 수 있게 됐다.

2028학년도 수능은 선택과목 없이 문·이과 수험생이 같은 시험을 치른다. 고교 내신은 현행 9등급 상대평가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바뀐다. 대학별 구체적인 수시·정시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은 내년 4월까지 발표된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대입 예측 가능성 저하, 허수 지원자 양산 등 합리적이지 못한 부분이 줄어 불필요한 지원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로학원은 “현행 9월 모평과 달리 8월 모평 성적은 대학 결정에 중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성화고 학과를 폭넓게 인정하는 조치도 이뤄졌다. 종전에는 특성화고 학과명과 대학 모집 단위가 일치해야 지원 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2028학년도부터 특성화고에서 24학점 이상 이수한 교과가 대학 모집단위와 맞으면 동일계열로 인정한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