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한인교회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인 김북경(1938~2019) 목사의 이름은 중국의 수도 북경에서 따왔다. 아버지 김성일 목사가 북경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하면서 짓게 된 이름이다. 스위스 라브리 공동체에서 프란시스 쉐퍼를 만나 회심한 김 목사는 1978년 영국 최초 한인교회인 런던한인교회를 개척했다. 그는 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에 복음과 영적 안식을 제공했다. 부제에 ‘지치고 곤한 영혼의 피난처’가 붙은 이유다. 김 목사 지인들의 증언을 엮은 이 책은 겸손과 절제로 일관한 그의 삶을 톺아볼 수 있다.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