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25년 2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사진)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32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100명이 약 4억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대표 장학생으로 선발된 콜롬비아 출신 스테파니 아르구에조 가오나(이화여대 국제대학원)는 “재단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콜롬비아와 한국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날 기부로 현재까지 44개국 2745명의 유학생이 누적 108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았다. 이 회장은 “오늘의 장학금이 유학생들의 고국과 대한민국을,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잇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