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와 개발한 건강식품, ‘롯튜브’서 공개

입력 2025-08-28 22:13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이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에서 인플루언서와 공동 개발한 건강식품을 단독 론칭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필라테스 강사이자 다이어트 전문가인 이모란 원장과 ‘이뻐지는 여주가루’를 공동 기획해 선보였다. 기존 TV홈쇼핑에서 상품을 우선 공개하고 다른 채널로 확장하는 방식이 아닌 유튜브에서 첫 공개 후 구매로 연결되는 구조다. 누적 주문 건 수는 1000세트를 판매했다.

생소한 상품임에도 스토리가 있어 호응을 얻었다. 이 원장은 지난 4월부터 ‘롯튜브’에서 ‘이모란의 사생활’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 루틴, 건강관리 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과 접점을 넓혀왔다.

롯데홈쇼핑은 중장년층이 유튜브 핵심 시청자층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콘텐츠 커머스를 지속 확대해왔다. 94만 구독자를 보유한 요리 유튜버 ‘영자씨’와 협업한 ‘진국삼계탕’은 준비 물량이 완판됐으며 50대 모델 ‘다정한 언니 써니’의 단독 패션 룩북 역시 화제를 모았다. 오는 31일에는 ‘영자씨의 부엌’과 손잡고 첫 주방 자체 브랜드 ‘블루쿠샤’의 원목 도마 세트를 론칭한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랩(LAB)장은 “중장년층 SNS 콘텐츠 소비가 확대됨에 따라 시니어 특화 콘텐츠와 SNS 전용 상품을 결합한 커머스형 콘텐츠를 본격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차별화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과감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