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은 글로벌 경기침체, 경쟁업체의 견제 등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투자를 통해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력기기 수출을 확대하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5월 스코틀랜드의 스코티쉬 파워와 850억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영국 초고압변압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송전업체와 국내 전력기기 업체 최초로 초고압변압기 및 리액터 등 전력기기 장기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의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대한 증설 투자를 결정한 상태다. 10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1.4배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품과 기술 부문에서도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전력기기 솔루션을 선보이며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AI 기반 자산관리 시스템인 ‘ARMOUR+’를 개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