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그룹의 건축 장식재 계열사인 LX하우시스와 유리전문기업 LX글라스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일 수 있는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기후변화로 냉난방비 절약 기술·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건축 자재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LX하우시스는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실 루버에 태양광 발전을 결합한 ‘솔라 시스템 루버’를 개발했다. 루버에 태양광 모듈이 일체화된 형태로, 관련 제품에 요구되는 안전성능 등 KS 규격 21가지 항목을 모두 충족한다. 세대별 계통 연결과 개별 인버터 사용으로 시스템 전압 안정성을 높이고, 급속차단기능을 추가해 전기화재 위험성도 줄였다. 기존 알루미늄 소재의 루버를 태양광 모듈 루버로 교체하기만 하면 돼 시공·유지관리 편의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LX하우시스는 지난해 6월 ‘솔라시스템루버’로 ‘2024 서울특별시환경상’에서 환경기술·경영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X글라스의 더블로이 유리는 은(Silver)을 2겹으로 코팅해 뛰어난 단열 성능을 보인다. 기존 주거용 건물에 사용하던 싱글로이 유리는 겨울철 난방에만 효과적이었던 반면 더블로이 유리는 외부 태양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여름철 실내온도 상승까지 방지한다. 또 높은 가시광선 투과율로 자연광을 실내로 최대한 유입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