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골든’ 빌보드 핫100 정상 탈환… 통산 2주 1위

입력 2025-08-27 01:37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사진)의 OST ‘골든’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정상에 복귀했다.

빌보드는 25일(현지시간) 골든이 전주보다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통산 2주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차트에 진입한 골든은 지난 11일 처음 1위에 올랐으나, 지난주 알렉스 워런의 ‘오디너리’에 밀려 2위로 내려갔다.

이번 집계 기간에는 전주 대비 3% 늘어난 3380만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점수는 39% 증가한 1620만회, 판매량은 11% 늘어난 8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골든은 BTS의 ‘버터’(10주), ‘다이너마이트’(3주)에 이어 K팝으로는 세 번째로 ‘핫 100’에서 2주 이상 정상에 오른 기록을 세웠다.

골든 외에도 ‘사자 보이스’의 ‘유어 아이돌’과 ‘소다 팝’이 각각 4위와 5위, 헌트릭스의 또 다른 곡 ‘하우 잇츠 던’이 10위에 올랐다. 한 작품 속 OST 4곡이 동시에 ‘핫100’ 톱10에 진입한 것은 빌보드 역사상 처음이다.

팬덤 의존도가 높은 전통적 K팝 히트곡과 달리 골든은 작품 자체의 인기에 힘입어 스트리밍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북미에서는 지난 23~24일 싱어롱 특별 상영회가 1000여개 극장을 매진시키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