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1427명을 선발한다. 부산외대는 수도권 외 지역의 유일한 외국어 특성화 대학으로, 최근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 지정됐다.
부산외대는 502개 해외 대학과 교류 협정을 맺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재학생에게 ‘2+2 해외 복수학위 취득제’ ‘3+1, 7+1 해외 장단기 수학제’ 등 다양한 해외 유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역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글로벌 마케터 체험단’과 ‘실리콘밸리 해외 창업 실습 및 인턴십’ 등 현지 실무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외성 챌린지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개발도상국 지원 활동을 16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 몽골에 29번째 글로벌협력센터를 개소했다.
학사 운영은 100% 자유전공제(무전공 통합모집)로 이뤄진다. 신입생은 전공 없이 입학해 1년간 전공을 탐색한 뒤, 2학년 진학 시 53개 전공 중 원하는 전공을 제한 없이 선택할 수 있다. 복수전공 및 전과도 가능하다. 학교 측은 이러한 시스템이 “11년 연속 해외취업률 전국 1위(2014~2024년)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2025학년도에는 ‘글로벌창업융합전공’을 신설하여 실무형 창업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일반고교과)전형’ 590명 ‘학생부교과(교과면접)전형’ 327명 ‘학생부위주(종합)전형’ 161명 ‘학생부교과(특성화고교과)전형’ 120명 등이다.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면접고사가 포함된 전형의 경우 공통 질문을 입학처 홈페이지에 사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