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공 입학 확대… 한 학기 해외 명문대 수학 기회

입력 2025-08-27 18:03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학부 모집 체계를 개편해 무전공 입학을 대폭 확대했다. 전체 모집 인원의 약 26%에 해당하는 835명을 무전공으로 선발한다. 이와 연계해 마이크로디그리, 학습자설계융합전공 등 학생 주도 설계 기반의 맞춤형 전공 선택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있다.

학습자설계융합전공 제도는 한국외대의 대표적인 맞춤형 교육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 학생이 직접 관심 분야에 따라 전공명과 커리큘럼을 설계할 수 있다. 전공 선택 전 탐색을 돕는 비교과 프로그램으로는 ‘전공탐색세미나’ ‘자율설계전공 워크숍’ ‘전공-진로 연계 가이드 특강’ 등이 있다.

한국외대는 서울·글로벌 양 캠퍼스에 걸쳐 총 9개의 첨단융합학부를 운영 중이다. 특히 ‘Language & AI융합학부’는 국내 유일의 언어 AI 특화 학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외대는 전 세계 102개국 685개 대학 및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복수학위·공동전공·글로벌 캠프·해외 인턴십 등 다양한 글로벌 학습 경로가 열려 있다. 미국의 UCLA, UC버클리, 캐나다의 토론토대학교, 영국의 소아스 런던대학교, 스페인의 마드리드 컴플루텐세 대학교, 일본의 동경대학교,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케냐의 나이로비대학교 등 세계 유수 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은 정규 학기를 수학할 수 있다.

여름에는 등록금 전액 면제 혜택으로 다양한 서머스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재학 중 한 학기를 해외 명문대에서 수학할 수 있는 7+1 프로그램과, 해외 인턴십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HUFS Honors Program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