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드러낸 것을 아노니.(계 2:2)
I know your deeds, your hard work and your perseverance. I know that you cannot tolerate wicked people, that you have tested those who claim to be apostles but are not, and have found them false.(Revelation 2:2)
에베소 교회는 두 가지 칭찬을 받습니다. 첫째는 ‘행위와 수고와 인내’입니다. 로마의 박해 속에서도 끝까지 버틴 신앙입니다. 둘째는 ‘진리 분별’입니다. 거짓 사도들을 드러내고 교회의 순결을 지킨 공동체였습니다.
이런 분별력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습니다. 오래도록 주의 깊게 살피고 무엇보다 사랑으로 품을 때 생겨납니다. 사랑이 없으면 끝까지 지켜보며 기다리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오늘 우리는 교회를 어떤 마음으로 섬기고 있을까요. 혹시 누군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움을 정당화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봅시다. 물론 교회 안에서 상처받은 아픔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미워할 이유가 된다면 우리 안의 용서와 사랑은 가장 무색해집니다. 에베소 교회가 보여준 것처럼 우리는 서로를 향해 인내하고 참고 오래도록 사랑해야 합니다.
김일환 목사(우.리.가.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