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계 2:1)
To the angel of the church in Ephesus write: These are the words of him who holds the seven stars in his right hand and walks among the seven golden lampstands.(Revelation 2:1)
계시록의 메시지는 가장 먼저 에베소 교회에 전해집니다. 그런데 선명한 메시지가 전해지기 전에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가 먼저 소개됩니다. 그분은 일곱 별을 붙잡으시고 일곱 금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분입니다. 일곱 금촛대는 교회를, 일곱 별은 교회의 사자를 상징합니다. 이 장면이 전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와 교회의 지도자들 사이에 등장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교회론의 본질이 여기에 있습니다. 교회는 주님이 친히 거니시는 신적인 기관입니다.
교회는 단지 우리가 예배하고 찬양하고 행사를 치르는 공간이 아닙니다.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는 자리입니다. 교회 안의 모든 관계와 사역의 틈마다 주님이 등장하시고 각 사람의 필요에 맞게 역사하십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신앙은 교회를 소홀히 여길 수 없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핏값으로 세우셨고 우리에게 맡기신 곳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교회를 향한 사랑으로 더욱 깊고 넓어지길 기도합니다.
김일환 목사(우.리.가.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