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일자리·복지 6대 분야 제도·시책 달라진다

입력 2025-08-24 19:28

전남도가 민생 부담을 줄이고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6대 분야 40건의 제도와 시책을 변경 시행한다. 이 가운데 20건은 새로 도입하는 정책이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일자리·경제 분야는 공산품 수출 중소기업에 수출 실적 1만 달러당 100만원(기업당 연 최대 500만원) 지원, 수출용 해조류의 안전성 검사비를 연간 2000만원 한도에서 전액 지원, 전남 이전 벤처기업의 고용 규모에 따라 1억~5억원 투자보조금 지원, ‘전남형 청년사관학교’ 통해 청년 창업자 150명 선발하고 월 100만원씩 최대 2년간 바우처 지급 등이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규제 완화와 현장 지원 확대가 핵심이다. 농업진흥지역 내 근로자 숙소 설치, 농지전용허가권한 지자체 위임에 따른 민원 처리 절차를 간소화한다.

관광·문화·체육 분야에서는 65세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에게는 공공체육시설 이용권을 회당 5만원, 최대 15만원을 모바일 형태로 지급할 방침이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사무소 등록 요건을 공유 오피스까지 확대해 창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복지·인구·여성 분야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사업을 22개 시군에 확대 적용한다. 맞벌이 가정 등의 육아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남형 조부모 손자녀 돌봄 지원 사업’도 새로 시행한다.

안전·환경 분야는 다중운집 재난 대응체계 강화, 댐 주변지역 등 정비사업비 상향 등으로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